해발 1,377m를 자랑하는 이부키 산은 시가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기후현과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 100대 명산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약초와 고산식물의 보고로 알려진 이곳에는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유종도 자라고 있습니다.

오랜 옛날 ‘일본서기’와 ‘고사기’ 속의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전설상의 영웅)도 올랐다고 전해지는 이부키 산과 이세 신궁, 구마노혼구타이샤 신사, 이자나기 신궁, 모토이세 외궁 도요우케노오카미 등 긴키 지역의 주요 신사들을 선으로 연결하면 지도 위로 완벽한 “오각성(펜타그램)”이 나타납니다. 이 오각성은 헤이조쿄(나라 시대의 수도)를 수호하는 일종의 결계로서 일본의 레이선(Ley-Line)으로도 불립니다. 이부키 산이 명실공히 무한한 힘을 가진 ‘영봉’으로 칭송받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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